리쌍(Leessang) 6집 HEXAGONAL 2번트랙 수록곡 - 우리 지금 만나 (Feat.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길]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개리]
들어봐 그러니까 어제 너랑 헤어지구
새벽에 친구 잠깐 만나서 당구 치구
술 한 잔 걸치구 바로 집으로 와서 잤어
배터리가 없는 줄은 몰랐어 그러니까
니 친구가 클럽에서 본 사람은 내가 아냐
만약 그 사람이 나라면 난 니 남친도 아냐
자꾸 뭘 걸어 엄마를 어떻게 걸어
말 막하지 말어 일단 만나서 얘기해
집에서 딱 대기해 당장 데리러 갈게
[장기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길]
모든 게 들통 났네 모든 게 들통 났어
일단은 만나야 하지 만나서 빌어야 하지
지금은 너무나 불리해
오늘은 하늘이 왜 이리
슬프게 보일까(야야야야야)
[장기하]
배터리는 다 떨어져 가는데
너도 나도 아무런 말이 없는데
충전기는 멋대로 엉켜 있는데
별 수가 있나 만나야지
[개리]
왈가왈부 싸움에 지쳐 전화기 던지기 일보직전
너 때문에 또 미쳐 올해만 벌써
전화길 세 번째 바꿨어
그거 아니면 돈을 아꼈어 낚였어
너와의 싸움에 그러니까 제발
내 말 끝까지 들어 내 말 막지 마 난 속이 끓어
일단 지지고 볶고 싸우던 풀던 우선 만나
간단히 차나 한잔 하자 캬라멜 마끼아로 지금 바로
[길]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장기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만나) 당장 만나(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으니까
그냥 당장 만나(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만나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리쌍의 이번 6집은 굉장히 독특한 느낌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게 독특한 곡을 찾아보라면 09년 핫이슈 밴드였던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한 이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뭐랄까, 리쌍의 곡에 장기하와 얼굴들이 함께한 느낌이라기보다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곡에 리쌍이 슬쩍 얹혀있는거 같은 느낌. 단점이라기보다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가지는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낸, 제대로 피처링된 곡이라고 말하고 싶다. 곡의 제목과도 같은 '우리 지금 만나' 가 우스꽝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가운데 그걸 그들의 히트곡들에서 그렇듯 웃음기 쏙 뺀 진지한 목소리로 불러대는 느낌이 정말 재밌게 들린다.
글과 가사의 출처 : luinm.egloos.com/246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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