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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로 보통 ‘영양, 운동, 휴식’을 든다. 최근 일본의 후생노동성은 이 건강의 세 요소를 ‘운동, 휴식, 영양, 금연’으로 수정했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하여 내용과 순서를 바꾼 것이다. 순서에 얼마나 큰 의미를 두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양’보다 늘 뒷전이었던 ‘운동’을 맨 앞으로 내세운 것은 운동 보급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임이 분명하다.
운동이 부족한 이유는 현대인의 생활방식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동 수단은 주로 전철·버스·자가용이고, 사무 공간에서는 엘리베이터로 오르내린다. 앉은 채 리모컨으로 TV 채널을 조절하고, 장보기도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배달로 해결한다. 이러한 상황은 대도시에 사는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시골에서도 어디를 가건 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운동 부족이 염려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어디에 살건 우리의 생활 환경은 운동 부족을 일으키는 요인들로 가득하다.
그렇다면 운동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운동을 할 수 있고 또 오래 지속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상황을 수습할 수 있다. 남은 것은 영양을 적절히 보급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금연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건강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마흔 살이 넘으면서 우리 몸에서는 현저한 ‘대사’저하가 일어난다. 이는 곧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그 결과 에너지가 몸 안에 쌓이고 지방으로 축적된다. 이것이 체지방의 정체다. 인체 시스템은 매우 정교하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하는 위기와 장래에 대비하여 남은 에너지를 몸 안에 ‘지방’으로 쌓아 둔다. 굳이 지방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지방은 다른 영양소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이왕 체내에 쌓아 두려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지방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다.
몸 안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쌓여 있고 특히 내장에 지방이 많은 내장지방형 비만을 메타볼릭신드롬(대사증후군, metabolic syndrome) 또는 내장지방증후군이라고도 한다. 메타볼릭은 ‘대사’라는 뜻이다.
이틀 만에 한 살을 더 먹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근육량을 늘려서 대사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지방을 항시 지속적으로 연소시키는 방법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근육량을 늘리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특히 평소에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적어도 2, 3개월간은 트레이닝을 계속해야 한다. 즉각적인 효과를 원했다면 실망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다.
물론 이 실험에서처럼 건강한 사람이 누워서 식사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휴일을 빈둥거리며 보내는 사람은 꽤 있다. 여기서 빈둥거린다는 것은 비유적인 표현이지만, 실제로 주말 내내 누워서 지낸다면 월요일에는 근육 나이로 한 살 더 먹는다.
근육량이 줄어드는 나이에 어쩌다 입원을 하거나 수술 때문에 며칠이고 자리에 누워 지내는 일이 생기면 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거나 한동안 휠체어에 의존해야 할 수도 있다. 인체 시스템의 원리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지기도 하고 재활 훈련과 보행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예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없는 경우조차 생긴다.
<평생 살찌지 않는 몸으로 건강하게 사는 근육 만들기>, 이시이 나오카타, 전나무숲 | ||
월간암 2009년 12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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