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낙엽으로 인해 비워내는 떨굼이다.
가버린 사랑, 흙으로 돌아가는 고운 빛깔의 단풍, 맑고 높은 하늘 등이
찬 바람의 상징 겨울에 밀려가는 이별에 슬프다..
비움은 채워짐의 전 단계이고
희망의 새싹과 연결된다.
만남과 이별, 인연과 교류를 수많은 글과 노래에서 접하며 살아가는 우리다.
이별[離別]의 종류도 다양하다.
배별[排別]은 존경하는 사람과의 작별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봉별[奉別]은 윗사람과 헤어짐을 말한다.
작별[作別]은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는 것을 뜻한다.
고별[告別]은 이별을 알리는 것이다.
결별[訣別]은 기약 없는 이별을 말하며,
관계나 교제를 영원히 끊는 절교(絶交)하는 행위다.
송별[送別]은 남아 있는 사람이 떠나는 사람을 전송하는 것이다.
유별[留別]은 송별의 반대로 떠나는 사람이 남아 있는 사람에게
작별을 고하는 것이다.
석별[惜別]은 무미건조한 헤어짐을 전하는 게 아니라,
감정이 드러난 말로서 서로 애틋하게 이별하는 것이다.
몌별[袂別]은 소매를 붙잡듯이 섭섭하게 헤어지기 싫어 소맷귀를 부여
잡는 정경이 눈에 보이는 듯한 것을 말한다.
출처 : 은하수
글쓴이 : 새로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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