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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의 수업/작가, 작품론

[옮긴 글] 열등감

by 拏俐♡나리 2010. 6. 22.

열등감

 

다른사람에 비해 자기가 뒤떨어져 있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만성적 의식.감정
과대한 욕망과, 부족한 능력사이에서 태어나는 사생아

희망을 간직한채 끊임없이 노력하는 양육자에게는
성공의 지름길로 인도하는 수호신.

절망을 간직한채 속절없이 단념하는 양육자에게는
실패의 벼랑길로 끌고가는 악마의 하수인.

만약 그대가
남보다 많은 열등감을 양육하고 있다면
위대해질 가능성도 남보다 많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열등감은
'보상'을 모색하여 '우월감'으로 대체되기를 희망한다

*말더듬이 였다던 '데모스테네스'--> 그리스 제1의 변론가
*이세상에 남기고간 불후의 명작들은 남보다 많은 열등감에서 얻어진 의지의 소산이다
-------> '돈키호테'의 저자'세르반테스'
*열등감이야 말로 위대한 예술가의 기본재산이라는 사실을
마지막순간까지 부인하지 않았던화가------> '밀레'

신은 죽을때까지 의지를 버리지 않는자에게
빈드시 기회를 준다
성공하기전에 간직하고 있던 열등감의 무게는
성공한후에 얻어지는 자부심의 무게와 같은법이다

운명의 주재자는 신이라 하더라도
인생의 주재자는 '자신'이다

만약 그대가 간직하고 있는 열등감을
기필코 퇴치하고 싶다면 부디 서두르지 마라
평생을 다해서 도전하라

절망에는 끝까지 둔감하고
희망에는 끝까지 민감하라

주위사람들이 그대를 몰라주더라도 용서하라
물질적욕망에 눈먼 세인들이 어찌.
천재의 위대한 미래를 예견할 수 있으리.

그대는 오직 선함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정진하라

위대한 예술가의 사랑은
평범한 세인들의 사랑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다
평범한 세인들은 현실을 중시하지만
위대한 예술가는 이상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

근심에 집착할수록 포박은 강렬해지고
근심에 무심할수록 포박은 허술해진다
하지만 어떠한 포박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1백 퍼센트 소멸해버린다
이세상 온갖 시계들이 작동을 멈춘다하더라도
시간은 흐른다
지금 아무리 크나큰 근심이 나를 포박하고 있어도
언젠가는 반드시 소멸하고야 만다는 사실이 자명하다
그런데 내가 왜 시간이 흐르면
1백퍼센트 소멸해버리는 무기력의 표본인
허수아비에 근심하겠는가

++++++++++++++++++++++++++++++++++++++++++ OISOO


실낙원’을 쓴 밀턴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잘 사느냐가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우리의 삶은 낭비하기에는 너무나 소중하다.
하루하루의 삶은 버겁지만
“삶의 기쁨은 인간이 맞닥뜨리는 모든 고통과 역경에 맞서는 것이다.
그런것들이야말로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서머싯 몸은 말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쓴 바우마셰이는 묻는다.
“사랑과 평화가 한 가슴 속에 공존할 수 있는가?
청춘이 행복하지 만은 않은 것은 이 끔찍한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화 없는 사랑, 사랑 없는 평화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사랑 없는 평화보다는 평화가 없어도 사랑하는 삶을 선택해 주기를 바란다.
새뮤얼 버틀러가 말한 것처럼
“살아가는 일은 결국 사랑하는 일”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헨리 제임스는“힘껏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살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라고 말한다.
알베르 카뮈는 더 나아가서 “눈물 날 정도로 혼신을 다해 살아라!”고 충고한다.
보물섬’의 작가 러디야드 키플링은
네가 세상을 보고 미소 지으면 세상은 너를 보고 함박웃음 짓고,
네가 세상을 보고 찡그리면 세상은 너에게 화를 낼 것이다”라고 했다.


꿈을 가져라.
네가 갖고 있는 꿈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설사 1%뿐이라고 해도 꿈을 가져라.
“불가능을 꿈꾸는 사람을 나는 사랑한다.” 괴테의 말을 되새겨라.
결국 우리네 모두의 삶은 이리저리 얽혀 있어서,
공존의 아름다움을 추구할 때에야 너의 삶이 더욱 빛나고 의미 있다는 진리도 가슴에 품어라.

삶이 너무나 힘든다고 생각될 때,
고통 속에서도 투혼을 가지고 인내하는 용기,
하나의 목표를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능력과 재능을 발휘해
포기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너의 삶의 방식을 믿어라.
절망으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걸을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쓴 스토 부인은
“어려움이 닥치고 모든 일이 어긋난다고 느낄 때,
이제 1분도 더 견딜 수 없다고 생각이 들 때,
그래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바로 그때,
바로 그곳에서 다시 기회가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우리에게 충고한다.


네 삶의 주인은 너뿐이다.

너 만이 네 안의 잠자는 거인을 깨울 수 있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 p154-157> -장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