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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펌/읽다가 멈춘 곳

[말의 온도] 이기주

by 拏俐♡나리 2017. 8. 23.

p043


   "나무에 대한 시를 쓰려면 먼저 눈을 감고 나무가 되어야지. 너의 전 생애가 나무처럼 흔들려야지..."


-중략-


   처음에 '너'를 알고 싶어 시작되지만 결국 '나'를 알게 되는 것, 어쩌면 그게 사랑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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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의 단상]


사랑을 하고 싶은 나에게

사랑이란 참 어렵다.


참고 인내하면 나를 보아줄 거라 생각하고 기다린 시간은

나에게 절망감을 줄 때도 있고

내가 원하는 사랑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방향으로 달리기도 한다.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그 또한 쉽지 않은 길이다.


'너'를 알고 싶어 시작한 사랑이지만

결국 '나'를 알게 되는 것....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잠시 상념에 젖는다.


나의 사랑은 언제 찾아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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