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펌/읽다가 멈춘 곳83 위대한 개츠비 / 밑줄3 p213 데이지는 나이기 어렸고, 그녀의 부자연스러운 세계는 난초 향기와 쾌활하고 명랑한 속물근성과 오케스트라의 냄새를 풍겼으며, 이런 것들이 슬픔과 암시로 가득 찬 인생을 새로운 곡조에 담아 그해의 리듬을 결정했다. 밤이 새도록 색소폰이 「빌 스트리트 블루스」의 절망적인 넋두리를 울부짖.. 2010. 8. 19. 위대한 개츠비 / 밑줄2 p 164 내 정기 승차권이 그의 손에서 거뭇한 때를 묻히고 다시 돌아왔다. ....... 이런 무더위에는 불필요한 몸짓 하나하나가 일상에 대한 모독처럼 느껴졌다. p168 돛단배의 하얀 날개가 파랗고 서늘한 하늘의 경계를 배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 앞에는 부채처럼 펼쳐진 대양과 수없이 많은 축복받은 .. 2010. 8. 18. 위대한 개츠비 / 밑줄 p142-143 밤에 잠을 잘 때면 너무나 기괴하고 환상적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시계가 세면대에서 째깍거리고 촉촉한 달빛이 바닥에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옷을 적시는 동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우주가 그의 머릿속에서 실타래처럼 피어났다. 매일 밤 그는 졸음이 몰려와 .. 2010. 8. 18. 이전 1 ···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