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눈 딱 감고 가야지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못가는 이유들은 선명하게 다가오고
발목을 그러쥐고 놓질 않는다.
아~
또 다음으로 미뤄야하는 건가!
박경리 문학기행 때도 그랬다.
정말 가고 싶었다.
살아 생전...마지막이 될 줄 뉘 알았겠는가!
내 자신이 혹여 삶을 속이고 있는 것일까?
함께 울타리에 든 동문의 수고로
기행보가 탄생이 되고 있다.
짧은 시간동안 내가 했던 일들...
그녀의 수고에 감사하며
자료를 고맙게도 옮겨왔다.
통영의 앞바다가 넘실댄다
눈동자 가득 넘실댄다
마음은 저만치 밀어내지만
이미 밀려와 철썩대고 있음에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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