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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율기육조(律己六條)ㅡ6.낙시(樂施 : 은혜를 베풀자)

by 拏俐♡나리 2010. 3. 9.

 

 

 

6. 낙시(樂施 : 은혜를 베풀자)

 

節而不散 親戚畔之 樂施者 樹德之本也. 貧交窮族 量力以周之. 我름有餘

절이불산 친척반지 낙시자 수덕지본야. 빈교궁족 양력이주지. 아름유력

 

方可施人 竊公貨 以주私人 非禮也. 節其官俸 以還土民 散其家穡 以贍親戚 則無怨矣.

방가시인 절공화 이주사인 비례야. 절기관봉 이환토민 산기가색 이섬친척 즉무원의.

 

謫徒之人 旅쇄因窮 憐而贍之 亦仁人之務也. 干戈창攘 流離寄萬 撫而存之

적도지인 여쇄곤궁 연이섬지 역인인지무야. 간과창양 유리기우 무이존지

 

斯義人之行也. 權門勢家 不可以厚事也.

사의인지행야. 권문세가 불가이후사야.

 

절약만 하고 주지 않으면 친척도 멀어지니, 베풀기를 좋아하는 것은 덕을 심는 근본이다.

가난한 친구나 궁한 친척은 힘을 헤아려서 돌보아 주어야 한다.

내 곳집에 남은 것이 있다면 남들에게 베풀어도 좋으나 나라의 재물을 훔쳐서 사사로이

사람을 구제하는 것은 예가 아니다.관봉(官俸)을 절약하며

지방 백성들에게 돌려주고 제집의 농사 지은 것을 친척들을 돌보아 준다면

원망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귀양살이하는 사람의 격지 살림이 곤궁하다면 불쌍히 생각해서

돌보아 주는 것도 또한 어진 사람의 힘쓸 바이다. 전란을 당하여 떠돌아다니는 사람이 의지하려

하면 친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의로운 사람의 행실이 것이다.

권세 있는 집안을 후하게 섬겨서는 안 된다.

 

낙시(樂施) : 은혜 베풀기를 좋아하는 것. 절이불산(節而不散) : 절약만 하고 흩어 주지 않는 것.

수덕(樹德) : 덕을 심음. 양력(量力) : 능력을 헤아림. 주(周) : 구제하는 것.

관봉(官俸) : 관원의 녹봉(祿俸). 토민(土民) : 지방 백성. 가색(家穡) : 자기 집에서 농사 지은 것.

섬(贍) : 넉넉하게 해주는 것. 즉무원의(則無怨矣) : 곧 원앙이 없을 것이다.

적도(謫徒) : 귀양. 인인(仁人) : 어진 사람. 여쇄(旅쇄) : 객지의 살림.

연이섬지(憐而贍之) : 불쌍히 여겨서 돌아 보아주는 것. 후사(厚事) : 잘 섬김.

 

 

 

출처 : 漢字 이야기
글쓴이 : 螢雪之功/형설지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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