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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기 요즘 회자되고 있는 정 배우님을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했었다.그냥 그의 주는 이미지가 시크하고 담백했고무엇보다 잘생겼다는 이유였다. 잘생김에도 나대지도 잘난척도 없이그냥 무미건조하게 사는 것처럼 보였다. 그가 혼자사는 것에 대해서 달리 생각한 적도 없었다.그러나 요즘 회자되는 그는또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혼자 산다는 것은 결코흉이 된다거나 손가락 받을 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그러나 하나의 생명을 두고 그런 결론을 내린다는 것은선택권도 없이 태어난 그 생명에 대한 회피고, 무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 나오자마자외면당하는 것에 대한 아픔은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생각할수록 아. 프. 다. 2024. 11. 26.
납회식 한 사람과의 인연간절히 운동하고 싶었던 시간에 만났던 인연정말 긴 시간을 해왔지만요즘 민낯을 본 것처럼 낯설게 느껴진다. 앞장서서 어려움을 감내하는 모습이 안타까워무언가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지금의 난 슬그머니 발을 빼고 있다. 2024년 마지막 골프월례회를 앞두고마음을 정리하고 있다. 지나봐야 안다는 것이 이런 것이겠지.나도 누군가에게그런 사람이 되려나?조심스러워지는 요즘이다. 2024. 11. 19.
추억 소환 간만에 혼자만의 글을 남기고좋은 글을 옮겨놓기 위해 카페를 만들었었다. 나 가꾸기, 라는 그런데 오랫동안 생활 전선에서 적응하고나의 위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고군분투의 시간을 보내면서카페를 잊고 있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코로나 이후로 급격히 줄어든 일로 인해강제 여유가 생겨잊고 있었던 카페에 들어가 글을 읽고 있노라니문학의 꿈을 키우던 그 시간들의 추억을 소환화게 되었다. 큰 일은 시작은 아주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고 한다.어쩌면 지금의 여유는잊고 있었던 문학의 꿈을 다시 꾸어보라는 선물이 아닐까? 2024. 11. 13.
시간이란 무엇일까? 2024년의 새해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올해 남은 날이 50이라고 한다. 내 나이보다 적은 숫자를 마주하고 있으면서갑자기 마음 한구석에 찬바람이 분다.알 수 없는 쓸쓸함. 누가 시간을 만들어놓고그 시간 속에 아무렇지도 않게 순응을 하면서나이를 먹는 것일까?내 마음은 아직도 웃음 많고 책 속의 꿈을 읽어내려가면서가슴설레던 그 시간 속에 머물러 있는데 머리카락이 조금씩 희어지고얼굴엔 조그마한 주름들이 자리를 잡는다. 열여섯이라고 우기고 싶은데현실은 자꾸 등을 떠민다. 정신차리라고.사춘기가 아니고이젠 갱년기를 받아들이라고... 2024.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