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의 수업/시 배움 자료151 [스크랩] 시를 적게 고치면서 다듬는 세가지 전략 화초를 가꾸는데도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싱싱하게 자라 봉우리를 맺는게 있는 가하면 아무리 돌봐줘도 뜻대로 성장하지 않는 것도 있다. 시도 마찬가지로 구조가 탄탄하고 가슴에 울림이 오는 놈이면 본격적인 다듬기에 들어가야 하지만 처음부터 싹수가 노란 시는 미련없이 휴지통에 버리는 것이 .. 2010. 2. 19. [스크랩] 부끄러움이 시인을 만든다 부끄러움이 시인을 만든다 습작시절 누구에게나 병이 생긴다. 이름하여 "신춘문예 병".그 시절을 보낸 사람들의 손에 아름다운 상처 "펜혹"이 생기듯,이 병도 아름다운 병이다. 신춘문예. 굳이 말뜻을 풀이하자면 "새봄의 문학예술"이다. 그러나 신춘문예는 풀이하는 말이 아니라 그 자체로 뜻을 갖는 .. 2010. 2. 18. [스크랩] 분노도 시인을 만든다 분노도 시인을 만든다 지난 91년 도서출판 빛남에서 묶은 내 두 번째 시집 "유배지에서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에 수록된 시편들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그 숨막히는 더위/고물 선풍기가 뿜어주는 더운 바람 앞에서/나는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적의로 괴로워했다/아무도 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다/미.. 2010. 2. 3. [스크랩] 슬픔이 시인을 만든다 슬픔이 시인을 만든다 나를 시인으로 만든 것은 "슬픔"이었다. 그 슬픔에 힘입어 처음 "시인이 돼야겠다"는 꿈을 가진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그 전 해 4월, 벚꽃의 도시 진해에서 나는 "아비 없는 자식"이 되었다. 아버지가 없는 빈자리에 제일 먼저 슬픔이 찾아왔다. 아버지의 생몰 연대는 길 위.. 2010. 1. 2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