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연말이 되었을 때 그날이 그날 같았다.
날이 바뀐다고 달라지는 것도
해가 바뀐다고 해도
내 자신은 변함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내 몸이 현실에서 분리되는 느낌을 받는다.
알았던 연예인들 중 소풍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떠난 사람도 있고
잘나가던 이들이 늙고 병들어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내 어머니의 발걸음이 한없이 무거워 지고
그리고 거울 속의 내얼굴이
낯설게 느껴진다.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세월을
한순간 정통으로 맞아들이는 느낌.
나도 늙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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