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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펌/읽다가 멈춘 곳83

지킬 박사와 하이드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p28 그의 친구들은 핏줄이거나 상당히 오래 알고 지낸 이들이었다. 그의 애정은 마치 담쟁이덩쿨처럼 세월이 흐르면서 자라난 것일 뿐 그 대상이 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았다. p34 "질문을 던지는 것에 대해선 제 나름의 확고한 생각이 있습니다. 질문을 하다 보면 무슨 심판의 날처럼 되기가 쉽거.. 2011. 6. 27.
천 개의 찬란한 태양 / 할레드 호세이니 - 2 p247 시간은 불길 중에서도 가장 용서를 모르는 것이어서, 그녀는 결국 모든 걸 구해낼 수는 없었다. p252 시간은 벌써 기억의 날카로운 가장자리를 무디게 만들고 있었다. p253 나중에 더 커서, 셔추를 다림질하거나 아이들에게 그네를 태워 줄 때, 더운 날 그녀의 발밑으로 느껴지는 양탄자의 온기 혹은 .. 2011. 6. 18.
천 개의 찬란한 태양 / 할레드 호세이니 p178 세상을 돌아다니는데도 구석에 쳐박혀 있는 게 뭐지? p180 타리크의 찡그린 표정을 보고, 라일라는 이 점에서는 남자들이 여자들과 다르다는 걸 알았다. 그들은 우정을 내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이러한 말을 하고 싶은 충동도, 필요도 느끼지 않았다. 라일라는 그녀의 오빠들도 이랬을 것이라고 상.. 2011. 6. 16.
사신 치바 / 이사카 코타로 - 2 p57 멈추지 않는 가랑비로 길 위에 물구덩이가 생겼는지 나는 그것을 밟았다. 발치에서 지면이 입맛을 다시는 듯한 소리가 난다. p278 차에서 내린 모리오카는 크게 기지개를 켰다. 상반신과 하반신의 연결 부위를 확인이라도 하듯, 몸을 비틀고 있다. 그러고는 도와다 호수를 향해 돌아서더니 가는 눈으.. 2011.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