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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의 일상2172

사진찍기가 싫어지더라 간만에 친구들이 번개모임을 하고 후기를 올려 읽어보는데 후기와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니 흘러간 세월을 실감하게 된다. 가뜩이나 내가 생각하는 나와 사진 속의 내가 달리 느껴지는데 세월까지 느껴지는 사진을 보니 사진찍지가 더 싫어진다. 2022. 8. 25.
각자의 시선 작은 오빠를 따라 필리핀에 한 달여 가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작은 오빠 댁을 갔다. 작은 올케의 어머님이 환한 미소를 맞이해주셨다. 말랑말랑한 손과 몸이었지만 어릴 적 뵈었던 그 모습에서 동그랗게 작게 변해버린 모습에서 새삼 세월의 야속함을 느껴본다. 매일 집에서 엄마 오빠의 이야기만 나누다가 사돈어르신과 언니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소연하듯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우리의 시선과는 다른 시선을 느꼈다. 사랑하는 딸에대한 안타까움과 사랑이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작은 올케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워본다. 고마운 사람 사랑과 기도로 언제나 베풀어주는 언니를 집에 오기 전 꼭 끌어안아주었다. 언니를 힘들게 할 엄마를 부탁하면서... 2022. 8. 23.
시간의 열매 그때는 몰랐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무게를... 그저 나이가 들면 무언가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노력을 해야한다. 나에게 노년이란 기쁨의 열매를 거두는 시간일까? 아님 끝없이 이어지는 한탄의 시간일까? 주변의 시끄러운 일들이 나의 노년을 생각하게 한다. 시간의 열매는 결코 공짜가 아닌 것임을... 2022. 7. 22.
새로운 접근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사를 하게되었다. 처음 사용하게 되어 사실 어렵다. 나이가 들어 새로운 것에 적응을 한다는 것은 또다른 도전인 것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다시 글을 쓰게 된다면 새로운 모퉁이를 돌아 새길을 가는 것처럼 두근거림으로 시작을 해봐야겠다. 2022. 7. 20.